Week 1: 1주차 회고

1주차가 끝났다. 사실 회고를 섹션별로 나눌지, 주차별로 나눌지 조금 고민했다. (분류에 진심인 사람 잇츠미) 하지만 기록은 자주 남겨둘수록 좋은 것 같다는 매우 주관적인 판단 하에 텀이 조금 긴 섹션별 회고보다는 주차별 회고를 한 번 써보기로 했다. 섹션이 끝나는 주의 회고에는 따로 제목에 표시를 또 하려 한다.

학습 후 TIL을 항상 남겨왔기에 주간회고는 또 어떻게 써야할지 살짝 애매했는데, 다른 분들을 보니 KPT(Keep, Problem, Try) 방식으로 작성하시길래 주차별 회고는 이렇게 간단하게 남겨보려 한다. 이것도 서식 만들어놔야지

 

우선 1주차는 나에게 있어 부트캠프 학습방식에 적응하고, 페어프로그래밍 방법을 조금씩 이해해나가는 시간이었다. 자바스크립트로 코드를 짜본 적이 없어 문법이나 세미콜론이 살짝 어색했지만, 지금은 조금 적응했다. 딱 1주차의 내용까지가 내가 약 두 달간 독학하며 얻은 지식들이다 ㅎㅎ 이걸 일주일만에 배울 줄은 몰랐는데.. 난 두 달 동안 대체 무얼한 것인가 이제부터는 내가 모르는 것들이 우수수 쏟아져나올 예정 ㅎ 앞으로 어떤 것들이 나를 맞이해줄지 조금 무섭고,, 기대되기도 한다. 

 

 

Keep

• 기상 시간을 잘 지킨 것
• 운동을 시작한 것
• 밥이랑 영양제 잘 챙겨먹은 것 (장족의 발전!)
• 매일 학습 종료 후 TIL을 작성한 것
• 페어분에게 먼저 연락한 것
• 의사코드를 써가면서 코드를 작성한 것
• 열품타 스터디방 만든 것

 

Problem

• '~인 것 같아요'라는 표현을 자주 쓴 것. 나조차도 내 말에 확신이 없는 채로 말하는 것으로 느껴져 지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페어분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하지 않은 것. 되돌아보니 페어분께 결정권을 넘기는 식으로 대화를 자주 했었다. 
• 학습 중간중간에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것

 

Try

• 못해도 2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고 폼롤러로 목 풀어주기
• 페어분을 처음 만날 때 아이스브레이킹 충분히 하고 시작하기 (과제 관련 말고도 개발 관련 이야기 많이 나눠보기)
• '저는 ~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이해했어요' 이런 식으로 말해보기
• 뭐든 먼저 제안해보기 (ㅠㅠ 따르는 게 더 편한 성향이라 이 부분은 고치기 참 힘들다... 조그만 것부터 해봐야지)
• 디코 채널에 질문/답변이나 읽으면 좋을 글들 자주 공유해보기 

 

매일 배운 내용을 그 때 그 때 정리하는 것이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진도를 무지막지하게 빠르게 나가는 부트캠프에서는..!

내가 스펀지고 부트캠프는 넓은 바다라고 생각한다면, 매일 넓은 바다에서 흡수해온 물을 내 양동이에 짜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걸 다 짜내지 못하고 다음 학습으로 넘어가면, 더 이상 물을 흡수할 수가 없게 된다.

조금 과장해서 다른 건 다 못 지키더라도, TIL은 꼭 남기자!

또 기록이라는 행위 자체에 집중해 모르는 개념을 짚고 넘어가지 않는 것 또한 늘 경계하기